티스토리 뷰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전선이 정말 많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크고 작은 기계들이 모두 전기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흔히 전선의 재료로 쓰는 구리, 혹은 동으로 불리는 이 금속은 인류와 인연이 깊은 금속이었죠.

 

광물에서 구리를 추출해내는 제련법도 비교적 간단하여 인류가 가장 먼저 사용하게 되었고

 

이후 주석과 합금인 청동이 만들어지면서 청동기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구리가 전기신호를 전달해주는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구리는 전기를 어떻게 전달할까요?

 

구리는 금속의 하나로 전기를 잘 통하게 하는 대표적인 물질입니다.

 

보통 금속 혹은 도체라고도 불리는 물질들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전기를 잘 통한다, 다시 말해 전기전도도가 좋다는 것입니다.

 

 


금속은 물질 내부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전자들이 많기 때문에


전압을 걸어주면 그에 따라 전자들이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런 전자의 흐름이 전류이며, 이 전류를 통해 전기 신호가 전달되는 것이죠.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전선의 대부분이 구리를 사용하고 있을만큼


구리는 전기전도도가 좋고, 실용성이 뛰어난 금속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 전선에 대해 오디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계시죠.

 

  

  

왜 오디오에서는 이 선이 중요할까요?

 

바로 이 선이 소리의 전기신호를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하는데는 여러가지 기기들이 필요하죠.

 

CD나 LP와 같은 음원을 재생해주는 소스, 음원을 선택하고 볼륨을 조절해주는 프리앰프,

 

스피커를 구동시킬 수 있도록 출력을 높여주는 파워앰프, 그리고 소리를 내는 스피커 등등 이 있지요.

 

그리고 이 기기들을 연결해주는 선, 즉 오디오 케이블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기들도 당연히 중요하며

 

이 케이블이 각 기기에서 나오는 신호를 다음 기기로 얼마나 잘 전달해 주느냐


그 시스템이 가질 수 있는 소리의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건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오디오라면 이러한 케이블의 역할이 미미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상도가 뛰어나고 출력이 좋은 오디오 시스템일수록 케이블의 역할이 커지게 되는 것이죠.

 

오디오에서 케이블이란 기기들을 연결해주는 길이며,

 

다른 기기들처럼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케이블의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아이템인 것이죠.

  


더 재미있는 것은 이 케이블의 구조는 매우 단순하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선으로 기기를 연결시켜주는 것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는 발전시킬 만한 것이 없죠.

 

그래서 케이블은 구조보다는 선의 재료 자체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어 왔습니다.

 

그 중 한가지가 바로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단결정으로 만들어진 선재입니다.

 

다음번에는 OFC, OCC부터 단결정 선재까지 케이블 선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