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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채널을 돌리다보면, 홈쇼핑에서 암보험을 광고하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암보험이 이렇게 이슈가 된 것은 바로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1순위가 암이기 때문이죠.

 

201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1위 암, 2위 심장질환, 3위가 뇌혈관질환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수명인 81세까지 사는 경우 3명 중 1명 꼴로 암에 걸린다고 하는 통계자료도 있구요.

 

지난 10년간 암은 발병율도 급격히 증가하였고, 암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문제는 한참 경제활동을 할 젊은 나이의 암환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죠.

 

특히나 요즘은 암이 예전처럼 불치병이 아니라, 치료가 가능한 병으로 치료방법도 다양해졌습니다. 

 

하지만 치료기간 동안은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 가정의 가장이 한참 경제활동을 해야할 40대에

 

암이 발병하여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암보험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보험사에서도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여러가지 암보험을 내놓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암보험, 과연 얼마나 필요할까요?

 

14~15년전에는 암보험 만기와 가입금액이 보통 80세만기에 2000만원 정도였는데요.

 

3~4년전부터는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100세만기로 만기도 길어지고,

 

가입금액도 3000~5000만원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치료에 비용이 많이 드는 암들을 별도로 보장해주는 특약을 두어 더 높은 금액을 보장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가입금액이 커지고 보장기간이 길어지면서 보험료도 같이 상승한다는 것이죠.

 

같은 가입금액이라 하더라도 만기가 80세인지 100세 인지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많이 납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넉넉하게 가입해두면 좋겠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죠.

 

 

 

그래서 암보험도 기간과 목적에 따라 현명한 가입이 필요합니다.

 

부양의 의무를 열심히 지고 있는 중장년층이라면,

 

치료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대비책이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이미 부양의 의무를 벗어난 노년에 걸리는 질병에 대한 보장은

 

다른 가족에게 치료비 부담을 지게 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더 큽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보장을 길게 가져가기 보다는

 

필요한 기간에 필요한 만큼의 보장을 나누어서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죠.

 

또한 암은 종류에 따라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재발확률이 높은 병이기 때문에

 

여건이 된다면 장기간 치료나 재발시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요즘 암보험 광고를 보다보면 비갱신형 보험이라는 장점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년납 100세만기처럼 20년간 보험료를 내고 100세까지 보장을 받는 것이 비갱신형이죠.

 

갱신형은 보험료를 내는 동안 보장을 받는 것입니다.

 

암보험에서 비갱신형을 강조하는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발병확률이 높아지는 암은 질병은 나이가 들수록 내야하는 보험료가 많아집니다.

 

대부분의 질병이 그러하지만 특히 암은 더더욱 그러하지요.

 

갱신형으로 가입한 경우 처음에는 저렴한 보험료가 좋았지만 점점 보험료가 올라가게 되고

 

결국 필요한 시기에는 보험료가 너무 부담스러워 보장 유지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한동안 저렴한 보험료를 강점으로 내세웠던 갱신형 암보험에 대한 광고가 많았는데

 

암 보장에 관한 보험료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요즘은 비갱신형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비갱신형이 항상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나이가 젊다면 당연히 비갱신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부양의 의무를 지고 있는 기간에만 보장금액을 늘리고 싶거나

 

나이가 많으시다면 갱신형 암보험을 함께 활용하는 방안도 경제적인 보험가입의 방법이 됩니다.

 

 

그리고 용어의 문제이긴 하지만

 

10년납 10년만기, 갱신형일까요? 비갱신형일까요?

 

자동갱신이 되지 않고 가입기간동안 보험료가 오르지 않아 비갱신형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료는 내는 기간동안만 보장을 받는것은 갱신형과의 공통점이기도 하죠.

 

어떤 용어가 맞다는 것보다는 이런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보험은 본인이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험과 필요 상품을 꼼꼼하게 알아보시거나

 

그게 어렵다면 전문 컨설턴트와 상담 후 충분한 설명을 들으시고 가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다음번에는 사망원인 2, 3순위인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보험에 관한 글에 관한 모든 내용은

 

현장에서 직접 많은 분들의 재무설계를 하고있는 글쓴이의 경험에서 나온 주관적 견해이며

 

이와 다른 의견을 가지신 컨설턴트와 보험가입자 분도 분명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참고는 하시되, 전적인 신뢰나 이유없는 비판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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